주식매물대의 중요성과 활용법(2탄.주식 초보자를 위한 주식/필수개념)

안녕하세요? 현재 기업에서 주식담당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과 비싸게 팔 수 있는 시점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며, 해당 주식이 급등할 것으로 보이는지, 상승장이 끝나고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지를 거래량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확률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확률적인 추측이므로 항상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도구 중 하나가 "매물대"입니다. 매물대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서적에서 주식은 심리학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고 표현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가를 결정하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감정을 가지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항상 이성적으로만 투자를 할 수 없어서 주식투자를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물대는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보조 도구로 볼 수 있습니다.

 

매물대는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오랜 기간이 지난 매물대는 종목에 따라 이미 투자자들이 떠났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1년 이하의 매물대는 단기적인 저항선과 지지선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할 때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목차

주식매물대란?

매물대는 해당 주식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단기적으로 지지선이나 저항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급등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시작하면서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격이 증가하는 대로 갑작스럽게 하락하면, 비싸게 주식을 구매한 사람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매물대에서 거래량이 많다면,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샀고, 이들이 스트레스를 가지며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호재가 발생하여 주식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그 가격대에서 거래를 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의해 팔기 시작하면, 매수세가 갑자기 제동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심리가 매수세를 지탱했다가도 갑자기 판매세로 바뀌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군중심리에 따라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따라하게 됩니다.

군중심리에 대한 실험 내용을 EBS에서 봤었는데, 한 사람을 대상으로 군중심리에 대해 실험한 내용이었습니다.

시험장에 약 20명 정도가 함께 시험을 보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사전에 의뢰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가스가 들어오더라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시험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머지 한 명은 처음에는 의문을 갖고 주변을 살피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아무 동요도 없이 시험지를 풀고 있자 의문을 버리고 시험을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연기로 방이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방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항성역할을 하는 매물대

이전에 KR모터스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12월 4일의 거래량은 주변 날짜와 비교해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때 계속되는 상승 추세에 투자자들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며 매수를 할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점에서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싸게 구매한 숙련된 투자자들은 이 지점에서 많이 팔고 빠져나갔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주식을 산 사람들이지만, 주식이 급락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다른 종목으로 빠르게 투자를 바꾸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본전심리가 강해져서 매도 압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 이후, 2021년 2월 9일에는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주가가 2020년 12월 4일의 고점 근처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여러 사람들이 오를 것만 생각하며 매수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4일에 주식을 보유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주가에 점점 다가올 때 본전심리에 의해 매도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매수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제동이 걸리기 전까지는 계속 상승할 것만 같았고 상한가를 갈 것만 같았지만, 한 번 제동이 걸리면 무리하게 매수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매도세가 더 강해져서 긴 윗꼬리를 남기며 2021년 2월 9일에는 도지 모양으로 차트를 마감하게 됩니다. 이는 매물대가 저항선 역할을 할 때의 메커니즘입니다.

 

지지선역할을 하는 매물대

삼성전자 주식 차트를 살펴보면, 2020년 3월 19일에 코로나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오랜 기간 동안 횡보하며 많은 거래량이 발생한 구간에 다다르면서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상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계속해서 하락하던 중에도 어느 지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매수를 했으며, 이 지점을 도달하자 매수자들은 자신들의 평단가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거래량으로 주가를 방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따라서 많은 거래량과 함께 하락추세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매물대는 2년전의 것이지만, 삼성전자 주식은 오랜 기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2년전의 매물도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주식 시장에서는 매물대를 뚫는 경우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미리 매물대를 하나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고려해놓으면 대응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이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리 생각해뒀던 매물대가 뚫렸을때 대응 방법

삼성전자 주식의 현재 차트를 보면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1차 매물대(지지선) 역할을 할 선은 미리 그려놓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1월 4일부터 1월 8일까지의 거래량을 확인하여 매물대(지지선)로 판단했습니다. 이 기간의 거래량은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했다는 의미이며, 이 지점 이하로 주가가 내려가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평균단가보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매수하여 주가를 방어하려고 합니다. 이 지점을 뚫기 위해서는 1월 4일부터 1월 8일 거래량과 비슷한 거래량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매물대가 유지되며 주가는 방어될 것입니다.

만약 그 지점이 뚫린다면, 그때가 중요합니다. 초보자들은 평균단가보다 주가가 떨어지면 물을 타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을 타면 손실만 더 늘어납니다. 바닥에서 물을 타야하는데 초보자들은 바닥이 어디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매물대를 파악하여 바닥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매물대가 뚫릴 수 있으므로 다음 매물대도 미리 파악해놓아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매수가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주식이므로 3차 매물대까지 뚫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1차 매물대에서 30% 추가 매수하면서 물을 타고, 현재는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2차 매물대에 닿을 때, 30% 추가 매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절대로 2차 매물대에 주가가 닿기 전까지는 물타면 안됩니다. 지지선 역할을 하는 주가는 73,320원 부근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지점에서 물을 타야 손실을 최소화하고 물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언제나 옳으므로, 나머지 30% 자산은 더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3차 매물대에서 물을 탈 돈도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삼성은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주식이므로 매수가 이유없이 많이 발생하여 2차 매물대에서 지지가 되고, 3차 매물대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1차 매물대(현재 지점)에서 물을 타야 하고, 그 지점이 뚫린다면 다음 매물대(2차 매물대)를 미리 생각해놓으며, 해당 지점에 도달할 때 물을 타야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주식 투자를 하면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물대는 실제로 과학적인 개념입니다. 어떤 종목이든 거래량이 많이 발생한 지점을 관찰해보면, 미래에 지지선이나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것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차트를 살펴보고 거래량을 관찰해보면 되는데,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저항선을 뚫을 때의 거래량과 못 뚫을 때의 거래량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차이를 발견하게 되면 언제 물을 타야하는지, 언제 추가매수를 해야하는지, 언제 팔아야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주식 투자는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부를 안하고 주식을 하면 도박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왜 오르고, 왜 지지가 되는지를 모르는데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히 도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투자를 하길 바라며, 저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